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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외야수 기용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코너 외야수에 누구를 배치할는지, 치고 올라 오는 경쟁 후보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전 기존 우익수 한유섬을 좌익수 자리에 배치하고 있다. 추신수를 우익수 자리에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포지션 이동이 생겼는데, 한유섬 역시 변경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추신수는 앞서 시범경기 첫 홈 경기에서 좌익수 자리에 배치됐는데 정규시즌에서는 주 포지션 우익수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947경기를 우익수로서 뛰었다.
김 감독은 '한유섬은 계속 좌익수로 나가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데 "당장 바꾸는 게 쉽지 않겠지만, 포지션 변경이 선수로서는 민감하다 보니 서서히 조금씩 적응하게 했다. LG와 잠실 경기 때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구장이니까 유섬이를 좌익수 보게 하고 신수를 우익수로 내 보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뛰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섬이가 좌익수 나가는 데 수비코치도 '괜찮다. 적응하는 데 문제 없다'고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당장일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수비를 보게 해서 추신수가 우익수로 가는 걸 계산하고 계속 좌익수를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신수가 좌투라서 꼭 우익수 자리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깨 자체가 마흔인데도 좋다. 국내에서는 우익수에게 강한 어깨를 요구하니까. 저번에 원히트런 훈련을 하는데 보니 공이 힘 있게 오더라"고 말했다.
오태곤과 오준혁 등 외야 경쟁 자원과 관련해서는 "주전 선수는 내외야 정해져 있다. 오태곤은 주전으로도 갈 수 있지만 백업으로도 갈 수 있다. 내외야 다 볼 수 있는 자원이지 않나"라며 "준혁이는 그저께 홈런 치고 어제 3루타 치고 타격감이 너무 좋다. 시범경기 끝까지 보고 최종적으로는 코치진과 상의하겠다. 엔트리는 꼭 한 자리 갖고 고민하지 않나. 화요일까지 경기해 보고 그때 조금 신중하게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수비와 타격 중 어느 곳에 더 비중을 두느냐'고 묻는 데 타격 쪽에 무게를 싣는다는 듯 시사하며 "일단 외야 자리를 맡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한 자리를 찾고 있는데 그게 외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27일 두산과 시범경기 선발 명단을 박성한(유격수)-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지명타자)-오태곤(1루수)-오준혁(우익수)-고명준(3루수)-이흥련(포수)-정현(2루수) 순서로 구성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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