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홈런공장' 예열 완료 SSG…추신수, '최신맥주' 위력 완성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8회말 SSG 추신수가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고 생각하며 걸어나가다 강광회 구심의 스트라이크 아웃 콜을 들으며 당황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KBO 리그 데뷔전에서 볼넷 출루 후 기습도루까지 성공, 예열을 마친 추신수(39)가 SSG 랜더스 타선의 위력에 얼마나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아직 섣부른 단언을 하기에는 이르다.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차전을 벌인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5-3 승리를 거둔 SSG는 연승을 노린다.

관심사는 SSG 타선이다. 개막전에서 SSG는 ‘홈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해결사’ 최정이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루수, 5번 타자로 나선 ‘이적생’ 최주환이 홈런 2방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롯데 마운드를 꺾었다.

‘최신맥주’ 중 최정과 최주환은 터졌다. ‘최신맥주’는 추신수와 최주환의 영입으로 만들어진 ‘최’정-추’신’수-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SSG의 새로운 ‘홈런공장’ 라인이다. 20개 이상 홈런을 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추신수와 해마다 홈런왕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장수 외인’ 로맥만 터지면 SSG 타선은 상대 마운드에 더 위협이 될 것이다. 최주환 뒤 6번에 배치되는 한유섬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타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추신수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와 아시아출신 최초 사이클 히트(2015년)를 빅리그 무대에 남기고 왔다.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기록도 갖고 있다.

비록 적지 않은 나이라고 하지만 자기 관리가 워낙 철철한 선수이며 신세계호를 타고 한국 무대 입성 전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기도 한 선수가 추신수다. SSG 타선에 큰 위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다수의 야구인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추신수의 첫 안타와 홈런이 언제 나올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볼넷을 골랐고 기습 도루까지 하면서 ‘실전 감각’을 깨우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10경기를 더 봐야 한다”고 한 상황. 하지만 의지가 큰 추신수가 시범경기(타율 .278) 이상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