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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는 웃고, 리버풀은 울었다...UCL 8강 1차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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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6일(현지시간) 리버풀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안방 1차전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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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지난 2018년 결승전 이후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만난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지네딘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웃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울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다. 홈팀 레알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전반 27분, 후반 20분), 마르코 아센시오(전반 36분)의 골에 힘입어 모하메드 살라흐(후반 6분)가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3-1로 잡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오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두팀은 지난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고, 당시 레알이 카림 벤제마(1골), 개러스 베일(2골)의 활약으로 3-1로 이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3회(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과 6회 우승의 리버풀의 대결이었다. 클롭 감독은 3년 전 패배의 설욕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홈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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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루카스 바르케스(오른쪽)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축하해주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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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를 최전방,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중앙수비수이자 캡틴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부상, 역시 중앙수비수인 라파엘 바랑은 경기 몇시간 전 코로나 19 양성판정으로 나올 수 없게 됨에 따라, 그 자리에 나초와 에데르 밀리탕을 배치했고, 좌우풀백은 페를랑 멘디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책임지도록 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바우트 쿠르투아가 끼게 했다.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흐를 3톱, 조지니오 위날둠-파비뉴-네이비 케이타를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는 등 역시 4-3-3 대형을 들고 나왔다. 포백은 앤디 로베르트손-오잔 카박-나다니엘 필립스-알렉산더 아놀드, 골키퍼는 알리송이 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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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이 터지자 박수를 치며 격려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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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풀리지 않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답답하다는 제스처를 취고 있다. 츨처=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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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날 전반 27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가슴트래핑 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9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의 반격도 거셌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흐가 조타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20분 루카 모드리치의 도움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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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가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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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점유율에서는 리버풀이 54%로 앞섰지만, 슈팅에서는 15-7(유효 7-1)로 레알이 우위를 보였다.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는 4세이브를 기록하며 대량실점을 막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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