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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류지현 감독 “정찬헌, 충분한 휴식 필요해…욕심부리면 일난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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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LG 선발 정찬헌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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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려고 한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찬헌의 향후 기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찬헌은 지난 14일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2경기(11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쾌조의 스타트다.

그렇지만 LG는 정찬헌의 등판 일정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은 다음주 화요일에 등판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한 번 휴식을 줄 생각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화요일 등판 이후에는 휴식을 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에 거의 10일턴을 소화했고 시즌 막바지에 9일, 8일 휴식 후 등판을 했다. 지난 경기는 6일 만에 등판했고 다음에는 5일 휴식 후 등판할 예정이다. 등판 간격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찬헌은 지난 시즌 10일 휴식 후 등판하면서 19경기(110⅓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나가지는 못했는데 선발투수 전환 이후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등판 간격을 조절한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이 지금은 좋은 컨디션으로 가고 있는데 올해는 어쨌든 작년보다 경기수가 늘어날 것이다. 공을 던지고 몸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려고 한다. 컨디션이 좋다고 계속 가다가 어느 순간 안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해다”라고 강조했다.

이민호 역시 마찬가지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도 올해 24~25경기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선발등판하고 회복하는 속도를 체크하면서 한 달에 4번 정도 등판하면 되지 않을까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함덕주를 보며 류지현 감독은 “이제는 투구수 제한없이 평범한 선발투수처럼 이닝을 소화한다. 경기를 통해서 스테미나가 조금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라며 좋은 투구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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