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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우리카드 알렉스 복통 이탈, 사령탑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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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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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사령탑도 몰랐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0-3(23-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1, 3차전을 챙기고 2, 4차전을 내줬다. 5차전으로 향한다.

주포인 외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결장이 패인이었다. 1세트 후반 잠시 들어와 서브를 구사한 것 외에는 경기 내내 벤치와 웜업존에 머물렀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어제(14일) 속이 안 좋아 잠도 못 자고 설사도 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오전 미팅에 이어 체육관에 도착할 때까지도 아무 말 없었다”며 “미리 이야기했으면 오전에 병원이라도 갔을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아 몰랐다. 경기에 들어갈 때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1세트 후반 교체 투입은 선수 의지였다. 2세트를 앞두고 다시 물어봤더니 못 뛸 것 같다고 하더라”며 “선수들에게 앞으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빨리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래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할 일을 못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5차전 출전 여부는 내일(16일)이 돼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약 알렉스가 오는 17일 5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대안은 하나다. 라이트에 나경복을 두고 레프트에 한성정과 류윤식을 기용하는 것이다. 신 감독은 “홈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쳐 아쉽다. 마지막까지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장충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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