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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K리그1 프리뷰] '완전체' 수원FC 앞에 나타난 '실리'의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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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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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원F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수원FC는 1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1승 3무 5패로 12위, 강원은 3승 3무 3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의 분위기는 냉정히 말해 180도 다르다. 먼저 수원FC는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으나 광주FC와 울산현대에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적 우세에도 승점을 챙기지 못한 울산전이 뼈아팠다.

그에 비해 강원은 최근 6경기 3승 3무를 거두며 전북와 울산 다음으로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공격의 디테일을 강조했던 병수볼이지만 최근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는 수비가 톡톡히 공헌했다. 6경기 2실점. 초반 3경기에서 10실점을 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실리를 추구하면서 결과까지 가져오는 법을 깨우치고 있는 강원이다.

공격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다득점 경기에서 성공했다. 많은 기회 속에도 골을 넣지 못하던 문제점에서 답을 찾아가는 흐름이다. 대구에서 넘어온 김대원은 완벽히 적응했으며 초반 부진했던 고무열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살라지, 마사 등 외국인 선수들까지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어 더욱 강해질 일만 남은 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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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최대 변수는 체력이다. 수원FC는 주중에 열렸던 FA컵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면서 주축 자원들이 60분 이상 경기를 소화했다. 김도균 감독이 강원전에서 출전을 예고했던 양동현, 정동호, 김승준 같은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강원은 FA컵 경기에서 경기력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한국영, 고무열, 김대원 같은 자원들은 완벽한 휴식을 얻어냈다. 연장전까지 가지도 않고 승리해 백업 자원들도 체력적인 무리가 없었다.

그래도 수원FC가 기댈 수 있는 건 부상자들이 복귀해 완전체가 됐다는 점이다. 가장 반가운 건 이영재와 한승규다. 수원FC는 전방에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는 점도 문제지만 무릴로의 개인 역량에 의존한 공격이 최근에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자원이 바로 이영재와 한승규다. 두 선수가 2선에서 창의력과 득점력을 분담해준다면 골이 터지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도균 감독한테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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