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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무리뉴, 토트넘에서 최악의 성적표로 마감...'승률 51%+최다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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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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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손에 꼽히는 최악의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들이 직무에서 해임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의 자리는 현재 U-19팀 코치를 맡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메우게 된다.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들은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줬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준 진정한 프로였다. 개인적으로 그와 함께 일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언제나 이 곳에서 환영 받을 것이며 지금까지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따낸 '명장'이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감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토트넘에 있어 적합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무관과 더불어 최악의 성적표로 마감하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86경기를 지휘했다. 86경기 44승으로 승률 51%에 그쳤다. 감독직 커리어 초반인 레이리아 당시 45% 승률보다 한 단계 높을 뿐이다. 벤피카(54.6%), 포르투(71.7%), 첼시(67%), 인터밀란(62%), 레알 마드리드(71.9%), 첼시(58.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3%) 때와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 시즌 별로 봤을 때도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이번 시즌이었다. 무리뉴 감독 체제 하에 토트넘은 2020-21시즌 공식전 13패를 당했다. 이전 2015-16시즌 11패, 2019-20시즌 10패를 뛰어넘는 패배 기록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FA컵,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에 이어 리그 7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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