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소속 김연경.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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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경 이적시킬 계획이 전혀 없다”

최근 ‘배구여제’ 김연경의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와 소문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김여일 흥국생명 배구단 단장은 21일 각 언론사에 보낸 공식 입장을 통해 “당 구단은 김연경 선수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며 “구단과 소속 선수 이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언론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 선수의 영입 의사를 들었다”며 “어제 이사회를 통해 현재 구단들이 신생팀 창단을 적극 동참하고 새로운 팀 창단을 축하하며 최대한 지원하도록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당 소속 선수 영입을 신생 구단이 언론을 통해 얘기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선수 이적 관련해 사전 모의 등의 행위는 한국배구연맹의 규정과 절차에 위배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배구계에 따르면 신생팀으로 창단 승인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연경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구단 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를 데려오는 게 가능하다면 환영할 일이다”며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