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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강인과 악연' 마르셀리노 관심..."올여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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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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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차기 감독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원한다.

영국 '스포츠몰'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빌바오의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접근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여름 합류를 열망하고 있으며 이미 연락도 취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있어 낯익은 인물이다. 발렌시아를 지휘하던 당시 소극적인 유망주 기용을 보였다. 이강인은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1군 자원에 포함됐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 아래 해당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팀 성적은 좋았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를 2017-18시즌, 2018-19시즌 연속 리그 4위에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다. 2018-19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우승도 차지했다. 이후 구단주와의 불화로 인해 경질을 당했고 휴식을 취하다가 올해 1월 빌바오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중반에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바로 만들어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연이어진 코파 델 레이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렇듯 마르셀리노 감독은 스페인 무대에서는 나름 경력도 깊고 성과가 있는 감독이다. 9개의 팀을 지휘했을 만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감독 매물이 적은 현 실정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다. 이밖에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바이에른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과도 연결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라이언 메이슨이 감독대행을 맡는다. 리그 7경기와 더불어 카라바오컵 1경기를 남겨둔 상태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선임했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 유스 팀에서 지도한 경험이 전부다. 토트넘은 지금부터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힘을 기울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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