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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단독 1위’ SSG, 추신수 효과? “형이 뛰는데 우리도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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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SSG 추신수.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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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가 추신수(38)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SSG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2019년 이후 572일 만에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는 올 시즌 팀에 합류한 베테랑 추신수의 활약이 돋보인다.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OPS .824를 기록한 추신수는 올해 길었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무대에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타율 2할2푼(59타수 13안타) 5홈런 12타점 OPS .848을 기록중이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추신수이지만 경기장에서는 신인선수들보다 더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나이 40세로 야구선수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17경기에서 5홈런 6도루를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정이 안타를 치면서 2루에 진루했고, 이후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도루를 추가한 추신수는 최주환의 땅볼타구에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주자 모두가 세이프되는 상황을 이끌어냈다. 주루 과정에서 팔꿈치에 공이 맞기도 했지만 아픈 내색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연장 10회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정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것을 보고 온 선배니까 후배들이 (추)신수형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추신수 효과를 소개했다.

선수들이 추신수를 보고 더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고 말한 최정은 “물론 신수형이 나이가 많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하지만 신수형보다 커리어가 더 좋은 선수가 없는데도 신수형이 가장 열심히 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라며 추신수의 플레이가 팀에 불어넣는 영향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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