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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회복이 빨라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대체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곧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를 것”이라며 “이번 주말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 합류한다. 이후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 합류해 실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한국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우승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탬파베이가 써낸 기적의 스토리에서 최지만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슈퍼 에이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홈런을 쳐냈고, 특유의 다리찢기 수비로 시리즈 내내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비시즌 구단과 연봉조정신청에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며 기분 좋게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문제가 생겼다.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월드시리즈를 마친 뒤 국내에 귀국한 직후부터 무릎 관리에 공을 들였는데 탈이 났다. 국내에서 동료와 야외 훈련을 하면서도 이상이 없던 무릎이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동안 이상징후를 보냈다. 통증이 재발한 탓에 세 차례나 훈련을 중단했고, 시범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는 아예 훈련을 멈췄다.
최지만은 구단과 상의 끝에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쪽 무릎 관절 내 유리체와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개막전에 맞출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가 가능한 선택이었다. 당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정확한 회복 일정은 수술을 마친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마 3~5주일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의 발표보다 이른 시점에 최지만이 서서히 복귀를 구상하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는 내달 4일 개막한다. 최지만은 그때까지 대체 훈련지와 홈구장을 오가며 감각을 끌어올린 뒤 트리플A 개막 시리즈부터 출격할 전망이다.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30타석을 소화한 뒤 빅리그에 오를 전망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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