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30, 벨기에)의 슈팅을 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 코스타리카)가 선방했지만 리야드 마레즈(30, 알제리)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을 2-0으로 꺾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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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8분 마레즈가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레드는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21)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고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후 탄탄한 수비로 파리 생제르맹의 추격을 잠재웠다.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로써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오는 6일 열리는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준결승 2차전 승자와 격돌한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한 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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