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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이번 시즌 최고의 화두였던 백승호가 수원과 제대로 만난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9일 16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8승 5무로 승점 29점을 얻어 선두에 오른 전북과 5승 4무 4패로 승점 19점을 얻은 6위 수원의 맞대결이다.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은 '백승호'와 '공성전'으로 정리된다. 예년 같았으면 '공성전'이라는 타이틀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겠지만 이번 시즌 백승호의 전북 입단 과정에서 수원과 마찰을 빚으며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됐다. 백승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에서 한국 이적을 추진했고 리그 3연패에 성공한 전북과 접촉했다.
그러나 수원이 이에 반발했다. 백승호의 수원 산하 유소년 학교인 매탄중 시절, 그는 바르셀로나 유학을 타진했고 수원은 합의서를 통해 유학을 지원했다. 이후 그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청했고 재차 합의해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우선 복귀하는 조항을 넣었다. 이것이 문제가 돼 수원은 백승호가 전북으로 이적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상황을 지켜보며 협상을 마무리 짓지 않다가 K리그 등록 마감일 전날에 백승호와 협상을 마무리 짓고 구단 선수로 최종 등록했다. 수원은 합의금을 요구했고 백승호 측은 적절한 이적 절차였다면서 반발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수원과 백승호 측이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합의를 발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두 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7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전북이 원정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로 염기훈이 한 골 만회한 수원에 3-1 완승을 했다. 당시 K리그 등록을 마쳤던 백승호는 컨디션 난조로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백승호는 9라운드 인천전 교체 출장으로 K리그에 데뷔한 뒤 12라운드 강원전, 13라운드 제주전에 모두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3무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 무패를 유지 중이다. 또한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수원은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를 달리고 있고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 2승 1무 3패로 승률이 높지 않다. 5라운드 포항 원정, 10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각각 3-0 완승을 한 전적이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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