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2021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출국한다.
라바리니 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코칭 스태프들, 주장 김연경 등 15명의 선수들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펼쳐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약 3주간 손발을 맞춰왔다.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왼쪽)과 라바리니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0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달 29일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현장에 있는 강성형 전 수석코치 및 국내 코치진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했다. 팀 훈련 장면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하는 등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이끌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후 지난 13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함께 선수촌에 입촌해 팀에 합류했고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도착한 뒤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버블(Bubble)로 바로 들어간다. 현지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와 필리포 마리오티 팀 닥터 겸 방역담당자가 합류한다.
이번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배구 국제대회다. 참가 선수단 모두 변화된 코로나19 방역 환경에 적응하며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선수 선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이탈리아로 파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이 이번 대회 정규 선수단 25명 이외의 추가 인원 파견 불가를 통보함에 따라 김수지, 김주향, 김희진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KBS N Sports와 KBS가 중계 방송사로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의 모든 경기를 국내 배구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