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꺾은 탬파베이 5연승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2루타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볼티모어=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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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마이너리그와 백업을 전전하다 지난 2018시즌 탬파베이에서 지난해 주전 1루수로 자리 잡고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여전히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매번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직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두 달여 재활 끝에 2021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이 이런 강렬함을 뽐내는 중이다. 그는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MLB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4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에서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걷어올려 2점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지만은 복귀전이자 자신의 시즌 첫 경기인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여기에 이날 올 시즌 마수걸이포와 볼넷 한 개를 묶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단 두 경기뿐이긴 하지만 8타수 4안타로 시즌 타율이 0.500에 이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포함해 5방의 홈런으로 볼티모어를 13-6으로 완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쳐냈다. 그는 최근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은 장타를 만들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끝에 끝내기 폭투로 2-1로 승리해 5연승을 달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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