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3)이 2020-21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우승팀 사우젤라 몬차(이탈리아)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협상을 시작하지 않고 상하이 광밍과 계약했다는 후일담이 보도됐다.
이탈리아 배구매체 ‘팔라볼로 온라인’은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상하이에 입단한다. 몬차도 계약을 제시했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아 보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19일 2021-22시즌 소속팀으로 상하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2017-18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플레이오프 준우승 당시 중국 여자배구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연경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연경이 유럽배구연맹 컵대회 챔피언 몬차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협상을 하지 않고 상하이와 계약했다는 후일담이 보도됐다. 2017-18 중국배구리그 시절 김연경. 사진=上海光明优培女排 홈페이지 |
몬차는 2018-19시즌 챌린지컵 우승 2년 만에 CEV컵을 제패한 신흥강호다. 챌린지컵은 유럽배구 클럽대항전 3등급, CEV컵은 2등급 대회다.
이제 다음 목표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 제패다. 몬차는 선수단 맏언니 역할을 해준 200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우승 멤버 플로르시 메이너르스(34·네덜란드)와 계약이 끝나자 김연경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팔라볼로 온라인’은 김연경을 ‘일류선수(La fuoriclasse)’라 칭하며 몬차에 오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탈리아 무대는 유럽배구연맹 리그랭킹 2위로 평가된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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