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0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의 개막식은 그동안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사상 초유의 무관중으로 열렸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6개국(난민팀 포함) 중 103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김연경(배구) 황선우(수영)가 앞장섰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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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찾는 각국 정상의 숫자도 대폭 줄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은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파리)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만이 개막식을 찾는 주요 국가 정상이 됐다.
이날 개막식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따로 또 같이', '지속되는 유산', '함께 여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 등의 소주제로 3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초대 대회 개최국인 그리스가 첫 번째로 나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기수 황선우(수영)와 여자 기수 김연경(배구)을 앞세워 103번째로 등장했다. 본부 임원 6명과 선수 26명 등으로 조촐하게 개막식 입장 인원을 구성했다.
대한민국은 29개 종목에 총 233명이 출전, 금메달 7개 이상으로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난민팀 포함)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역대 최다인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내달 8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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