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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배만큼 아니어도…" 서건창, 14번 양보한 신민재에게 약속했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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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서건창은 트레이드로 키움을 떠나 LG로 오면서 등번호 14번 유니폼을 받았다.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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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서건창(31)이 후배 신민재(25)에게 약속 하나를 했다.

서건창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첫 번째 팀이다. 짧았지만 감회가 새롭다”며 “그 때는 내가 신인이었다. 팀에 도와줄 수 있는 게 크게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전날(27일) 투수 정찬헌(31)을 키움 히어로즈로 보내고 서건창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건창은 잠시였지만 지난 2008년 육성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넥센(현 키움) 이적 후 지난해까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오랜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서건창은 "도와주신 프런트 분들도 예전에 계셨던 분도 계시고 반가웠다. 또 (김) 민성이 형도 반가웠고, (김) 용의 형도 예전에 LG에 있을 때 같이 있었다. 친구로는 (채) 은성이, (이) 형종, (오) 지환이도 짧았지만, 인연이 있던 선수다”라며 반가워했다.

서건창은 LG에서도 등번호는 14번이다. 키움 시절 배번을 이어간다. LG 14번 주인은 내야수 신민재였지만, 선배 서건창에게 양보했다. 서건창은 후배에게 14번을 물려받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신) 민재가 14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흔쾌히 양보를 해줬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추신수 선배 만큼은 아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최대한 성의를 보이겠다. 추신수 선배께서 좋은 문화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SSG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9)는 16시즌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SSG 유니폼을 입을 때 17번을 받았다. 그 때 주인은 오른손 투수 이태양이었다. 이태양은 추신수 합류에 “당연히 드려야지요”라며 “선배님 선물로 17번을 드리고 싶다”고 먼저 전한 바 있다. 추신수는 빅리그 시절 17번을 달고 오래 뛰었다.

이런 이태양의 선심에 추신수는 고가의 시계를 이태양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서건창도 추신수의 선례를 떠올린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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