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4위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픽 여자배구는 A, B 2개조 나눠 각조 6개팀 중 4위까지 진출한다.
지난 25일 세계 2위 브라질에게 0-3 완패를 당한 한국은 27일 세계 24위로 조 최약체 케냐를 3-0으로 누르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세계 7위인 도미니카공화국에 초접전을 펼쳤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가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겼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 = News1 |
1세트를 한국이 가져간 뒤 도미니카가 따라가는 형식으로 4세트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5세트까지 몰고간 한국은 김연경, 박정아, 김희진 등이 골고루 터지며 도미니카를 압박했다. 15점 승부인 5세트에서 9-9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고 김연경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10-9로 앞서갔다.
이후 한국은 12-9까지 벌리며 점수차를 늘려갔다. 결국 한국은 13-11 상황에서 승부처가 된 상대의 범실로 14-11을 만들었고 결국 승리했다.
김연경은 20득점으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세계 5위 일본과 오후 7시 40분에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가진다. 이후 8월 2일 세계 10위 세르비아전을 치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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