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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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난 한국 여자배구가 난적 도미니카공화국을 접전 끝에 따돌리면서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7위)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15 25-18 15-25 15-12)로 제압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이 웃었다. 케냐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도 따돌린 한국은 2승 1패를 거둬 A조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거의 확보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한일전으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일본을 이기면 8강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이날 김연경은 승부처였던 5세트 9-9에서 천금 같은 단독 블로킹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 11-9로 점수를 벌렸다. 20점을 퍼부은 김연경을 김희진과 박정아가 16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에 덜미를 잡힌 도미니카공화국은 3연패로 8강행이 가물가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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