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는 “유럽의 강호 터키는 한 수 아래 한국을 어렵지 않게 제치고 도쿄올림픽 준결승에 올라가리라는 달콤한 꿈을 꿨지만 슈퍼스타 김연경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세계랭킹 4위 터키와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렸다. 아시아배구연맹은 “2012 런던올림픽 MVP·득점왕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으로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고 봤다.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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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까지 전방위에서 눈부시게 뛰어났다”고 감탄한 아시아배구연맹은 “멋진 스파이크와 강력한 공격으로 블로커를 제압했다. 천둥 같은 속공은 터키 수비를 뿌리부터 흔들었다. 개인 활약뿐 아니라 팀 전체 공격을 훌륭하게 조율했다. 운동능력도 (나이를 생각하면) 괜찮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시작 전 세계랭킹 14위였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5위 일본, 6위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데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터키도 이겼다. 김연경은 일본전 30점, 도미니카공화국에는 20점으로 역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은 2019 아시아선수권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 2020-21 한국 V리그 여자부 MVP 등 대회 준비기간 유지한 실력을 본선에서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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