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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감명받은 팬들이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는 선행을 벌이고 있다.
5일 사회망서비스(SNS)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터키에 '김연경' 혹은 '팀코리아'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해시태그(#) 'prayforturkey'를 달아 터키를 응원하고 기부를 인증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터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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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에 팬들은 열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상대 팀인 터키에 나무를 기부하자는 한 네티즌의 제안이 나오자 큰 호응을 얻으면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터키 대표팀 선수들은 산불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도쿄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다짐했지만 한국에 패해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김연경은 '배구 강국'인 터키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기 전에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에서 활약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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