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가능성...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관심+응원' 폭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MBC 제공


2020 도쿄올림픽이 오늘 그 막을 내린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에 국민들은 함께 기뻐하고 때로는 가슴 졸이면서 지난 17일 동안 올림픽을 즐겼다. 그 중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했던 것은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다. 매 경기마다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진정한 스포츠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던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 오늘(8일), 이번 대회에서의 마지막 경기이자, 김연경의 올림픽 마지막 무대이자,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의 한국 대표팀으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있어서만큼은 메달 획득 여부 때문이 아닌, 여러 가지로 마지막 경기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그 시작은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중심 김연경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쿄올림픽을 자신의 올림픽 은퇴무대로 삼은 김연경. 세계 최고의 실력뿐 아니라 팀을 위해 헌신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은 이미 잘 알려진 바. 런던 올림픽 4위, 리우올림픽 8강에서 탈락하며 느꼈던 아쉬움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이 선수생활 최종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이에 선수들은 '김연경 은퇴 전에 메달을 꼭 걸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을 정도로 팀 내에서 김연경의 역할은 중심 그 자체다. 2019년부터 여자 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 데이터에 기반을 둔 세밀한 분석 등을 통해 그 능력을 증명하기 시작했고, 그의 목표 역시 올림픽을 향해 있었다. 그렇게 시작부터 '원팀'으로 똘똘 뭉친 여자 배구 대표팀의 힘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제대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세계 강호 터키를 상대로도 그 기세는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역습에 성공하며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4강 신화를 이끌어냈던 것. 이처럼 온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며 큰 감동을 전해줬던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완성할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민국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런던올림픽 4강의 주역이었던 황연주 해설위원과 함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동메달 결정전을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올림픽의 마지막 날에 열리는 '올림픽의 꽃' 마라톤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마라톤에는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과 심종섭이 출격,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마라톤에서 가장 이변의 주인공은 바로 날씨. 며칠째 계속되는 폭염에 주최 측은 시간 변동을 고려했었으나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의 마라톤 역사는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등으로 이어지면서 그 위상을 떨쳤었지만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봉주 이후 계보가 끊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직 마라톤을 위해 한국 귀화를 택한 오주한이 메달 사냥에 나서 기대가 높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 05분 13초로 이봉주가 세운 한국 기록보다 2분 13초 빠른 기록이다. 과연 오주한이 타는 듯한 폭염 속에서 42.195km를 달려 금빛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는 오전 6시 5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오주한, 심종섭의 마라톤과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끝으로 17일 간의 2020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한다. 10대 태극전사들의 활약과 수영, 육상 등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발전이 인상적이었던 대회였다.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늘(8일) 저녁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MBC는 저녁 7시 30분부터 폐회식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