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21년 8월 8일 세르비아에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9년 만에 4강 기쁨을 맛봤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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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4위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쳤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무대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었다.
한국은 8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돌아오게 됐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따낸 바 있는 여자 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도 남겼다.
지난 25일,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이후 케냐를 세트 스코어 3-0, 도미니카공화국을 3-2, ‘숙적’ 일본을 3-2로 꺾으면서 8강행 티켓을 차지했던 한국.
8강행 진출 결정에 관계 없는 상황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한 뒤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치면서 4강권에 들었다. 이후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운 여자 배구 대표팀을 향해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서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준비해야 하는 이소영(27)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기다리고 꿈에 그렸던 나의 첫 올림픽”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소영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경기 도중 교체 투입돼 측면 공격수로 필요할 때마다 강한 공격으로 상대적으로 키가 큰 선수들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그의 소감에 김연경도 “수고했어”라고 답을 남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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