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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0골' 맨유 스타...英감독, "최근 폼 보면 안 뽑히는 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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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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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제이든 산초(21) 발탁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에 나설 23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0일 안도라, 13일 헝가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경기를 치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동안 잉글랜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라힘 스털링, 잭 그릴리쉬, 필 포든,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시 린가드, 루크 쇼(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산초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산초는 올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로 건너갔다. 서서히 출전 기회를 늘려간 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다.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가 지난 여름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판매 불가 방침을 내세우며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고 올여름 7,650만 파운드(약 1,220억 원)를 투자하며 끝내 산초를 품게 됐다.

그러나 산초는 아직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7경기를 추가로 소화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무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것.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산초의 최근 경기력을 봤을 때는 대표팀에 승선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도르트문트도 빅클럽이지만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산초는 그곳에서 적응이 필요하다. 팀뿐 아니라 리그 자체가 바뀌었으니 확실히 적응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의 경기력을 봤을 때 산초가 대표팀에 뽑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글세, 그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랜 기간 산초에게 투자했다. 우리는 그가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때로는 선수를 제외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는 산초와 함께 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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