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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양현종 "선배 덕에 잘 지내고 왔다"→추신수 "모두 좋게 얘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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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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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39)는 돌아온 양현종을 향해 “내가 감사하다”고 답했다.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양현종(33)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쉬운 점은 남았지만 “1년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야구를 배울 수 있었고 눈을 더 뜨게 된 것 같다. 미국에 있으면서 좋은 선수, 동료들을 만나서 기분 좋게 돌아온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향후 거취를 두고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던 양현종은 1년간 몸 담았던 팀을 두고 “추신수 선배가 계셨던 팀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그는 “팀 메이트들과 스태프들이 너무 환영해주고 인정해줬다. (추)신수 형이 닦아온 길을 내가 걸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적을 떠나서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에게 프로페셔널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 자랑이 아니라 신수 형이 잘했던 그 길을 흠집 하나 안내고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마치고 8-0 승리의 수훈 선수로 뽑힌 추신수는 취재진을 만나 양현종 인터뷰 소식을 들었다.

양현종의 감사 인사에 추신수는 “내가 도와준 건 없는 듯하다. (양현종이) 텍사스와 계약했을 때 통화 한 번 한 정도”라며 “지금도 텍사스 선수들, 코치님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 시간이 맞으면 화상 전화로 안부를 묻는데 그 때 3번 정도 현종이가 옆에 있었다. 현종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모두 좋게 얘기하더라. 주위 사람 잘 챙기는 등 그런 얘기들을 들었는데 좋았다. 프로페셔널하다고 했다. 기분 좋았다. 내가 오히려 현종이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 등판해 35⅓이닝을 던졌고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0경기(45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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