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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1박 2일'서 통편집…불명예 퇴장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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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1박 2일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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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김선호가 '1박 2일'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선호는 최근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하며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선호는 지난 20일 해당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의 여파로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1박 2일'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김선호의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박 2일' 프로그램 출연진 명단에서 김선호가 사라졌다. 각종 포털사이트, '1박 2일' 공식 SNS에서 김선호의 이름은 삭제됐다.

이런 가운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 전 참여했던 '1박 2일' 방송분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김선호와 함께한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김선호의 흔적이 최대한 가려져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오프닝 영상에서는 김선호를 제외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만이 등장했다.

6인의 풀샷에서도 김선호는 최소한으로 노출됐다. 풀샷의 경우 가장자리에 앉아 있던 김선호를 제외하고 5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췄다. 게임 결과를 발표하는 화면에서도 김선호는 존재하지 않았다. 불가피하게 신체 일부가 걸리는 경우, 자막으로 그의 모습을 가리기도 했다.

이를 마지막으로 김선호는 '1박 2일'에서 불명예 퇴장했다. 오는 29일에는 김선호를 제외한 5인들이 100회 기념 촬영을 진행한다.

김선호가 빠진 '1박 2일'은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1박 2일'은 10.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1%보다 0.4%P 상승한 수치기도 하다.

이러한 김선호의 통편집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선호의 모습을 최대한 편집한 제작진들의 노고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김선호의 팬들은 제작진을 향한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현재 '1박 2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선호 통편집을 지적하는 팬들의 게시글이 게재돼 있다.

김선호가 떠난 '1박 2일'은 당분간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의 5인 체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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