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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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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없는’ 76ers, 수비 하락<<공격 상승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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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수비력 감소로 벤 시몬스(25·호주)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지만, 공격력 향상은 이를 덮고도 남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CBS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2021-22 NBA 30개 팀 중에서 수비력 13위로 지난 시즌 3위보다 10계단 하락했다. 2020·2021년 잇달아 디펜시브 베스트5에 뽑힌 시몬스는 소속팀과 갈등 때문에 개막전부터 결장 중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8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NBA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CBS는 3점 성공률 1위로 대표되는 이번 시즌 우월한 공격력을 이유로 꼽았다.

매일경제

벤 시몬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탈락한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4강 마지막 경기 4쿼터 도중 홈팬으로부터 야유를 듣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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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 오펜시브 레이팅은 1위 ▲ 보정 득실점 마진 지표(Net Rtg) ▲ 승리 기댓값(EWL) ▲ 심플 레이팅 시스템(SRS)은 4위에 올라있다. 공격력 강화가 시몬스 공백에 따른 수비력 약화를 만회하는 수준을 넘는다는 것이 세부 지표로도 드러난다.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와 정상적으로 일정을 시작했다면 3159만 달러(374억 원)를 2021-22시즌 연봉으로 받을 예정이었다. 수비는 최정상급이지만 정규리그 275경기에서 3점을 34차례밖에 시도하지 않는 등 외곽슛은 없다시피 하다. 자유투 성공률도 NBA 통산 59.7%에 그치고 있다.

CBS는 시몬스가 없는 대신 슈터를 최대 4명까지 2018·2019·2021 All-NBA 2nd팀 멤버 조엘 엠비드(27·카메룬)와 함께 뛰게 하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공격 전술을 호평했다. 현역 최고 센터 중 하나인 엠비드는 자신에게 쏠리는 수비를 이용하여 동료가 좀 더 편하게 3점을 쏠 수 있게 해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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