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취소됐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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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이 9일 개막 예정인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를 포기했다.
ISU는 2일(현지시간) "일본빙상연맹(JS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매 시즌 6차례 진행되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합 성적 상위 6명만 참가하는 대회다. 올 시즌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탓에 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에 JSF는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
자칫 잘못하면 2020-21시즌에 이어 2연속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가 무산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그랑프리 파이널이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우려로 취소된 바 있다.
ISU는 "그랑프리 파이널 개최 일정을 시즌 막판으로 연기할 수 있는지 상황을 우선 파악하겠다.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22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못한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고려대)은 전체 9위, 여자 싱글의 유영(수리고)은 7위로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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