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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야?...바르사 골칫거리, UCL 탈락 후 함박웃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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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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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클레망 랑글렛이 또 바르셀로나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뮌헨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조 3위에 그치며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에는 역습으로서 뮌헨을 위협했지만 뮌헨이 정상 경기력을 찾아가기 시작하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수비 후방 공간을 계속해서 공략당한 바르셀로나는 전반전도 버티지 못했다.

랑글렛은 첫 실점 과정부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3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침투하는 토마스 뮐러를 제어하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다. 랑글렛은 공도, 사람도 수비하지 못하면서 실점의 원흉이 됐다.

뮌헨은 1-0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전반 43분 르로이 사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뮌헨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에도 뮌헨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랑글렛은 성급한 태클로 위기를 자초했다. 사네의 슈팅이 정확하게만 됐더라면 실점할 수 있는 상황으로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자말 무시알라한테도 실점하면서 0-3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패배로 조 3위가 확정됐다. 20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다. 한 때 유럽 최정상으로 군림했던 바르셀로나이기에 팬들의 상실감은 더욱 큰 상태다.

하지만 랑글렛은 패배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뮌헨에 대패해 UCL에서 탈락했지만 모두가 생각만큼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랑글렛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웃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선수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모습이었겠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랑글렛은 2018-19시즌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뒤에 기대치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랑글렛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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