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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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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적응한 토마스, 모비스 ‘초고속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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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3분 남기고 70-71서 연속 6점

2위 KT 4연패 몰고 2.5경기차 추격

동아일보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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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숀 토마스(28·200cm)가 살아날수록 현대모비스도 무서워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KT와의 안방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3위 현대모비스(20승 14패)는 2위 KT(23승 12패)를 4연패에 빠뜨리며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1옵션 외국인 토마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70-71로 뒤진 경기 종료 3분여 전 토마스는 KT 외국인 캐디 라렌의 공격을 두 차례 수비한 뒤 1분 새 연속 6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주도권을 이끌어냈다. 19점 15리바운드로 매치업 상대인 라렌(9점 9리바운드)에게 우위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평균 13.7점 7.1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던 1옵션 외국인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4라운드가 한창인 상황에서 토마스의 4라운드 기록은 평균 21.6점 11리바운드다. 현대모비스는 토마스가 완벽히 살아나며 4라운드에서만 6승 1패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KGC는 전성현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KCC에 81-80으로 승리했다. 최근 10연패에서 탈출한 뒤 2연승을 거두고 있던 KCC는 통한의 역전슛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오리온은 천기범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삼성을 76-70으로 꺾고 17승 17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DB는 44점을 합작한 허웅(24점 5도움),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8-81로 꺾었다.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후 2위 싸움이 치열해진 여자프로농구에서는 2위 우리은행이 3위 신한은행에 87-6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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