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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폭행' 맨유 구단 입장 "추후 공지까지 훈련+경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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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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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구단 측에서도 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린우드의 폭행 사건이 화제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해리엇 로보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한 실태를 폭로했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내게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문장과 함께 피로 얼룩진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로보슨은 한 남성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두 커플이 싸우던 과정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로버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었다. 녹취록 속의 남성이 그린우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린우드의 사생활 문제였다. 팀 내 선수가 여자친구 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구단이 직접 나섰다.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이미지와 의혹에 대해 알고 있다. 사실이 확인될 대까지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어떤 종료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이나 경기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지 경찰들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 또한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이미지와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찰 두 명은 해리엇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현지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잉글랜드 여성인권 단체는 "소셜 미디어에서 고통스러운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 축구계를 포함한 모든 고용주가 가정 폭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하며 가정 폭력의 반대를 강조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공격수로 여섯 살 때부터 맨유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해왔다. 빠른 발과 강한 킥력을 뽐내면서 2018년 성인 무대를 밟았고 이후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 그린우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경기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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