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아웃 끝에 일본을 제압한 중국 여자 아이스하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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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강호 일본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중국(세계랭킹 20위)은 6일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아이스하키 여자부 B조 3차전에서 일본(6위)을 슛아웃 끝에 제압했다.

중국은 1피리어드 18분2초 만에 아카네 호소야마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2피리어드에서 일본의 공세를 잘 버틴 중국은 3피리어드 1분6초에 베이카 리의 패스를 받은 바오젠 후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승부에서도 골이 나오지 않아 페널티샷 슛아웃을 진행했다.

슛아웃은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을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는 중국 아이스하키 선수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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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시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4번째로 나선 귀화선수 레미가 값진 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일본은 아야카 도코의 슛이 지아잉 주 골리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그대로 중국의 승리로 끝났다.

2승1패가 된 중국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은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10개국이 출전한 아이스하키 여자부 경기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세계랭킹 상위 5개국이 모인 A조는 모든 팀이 8강에 진출하고, B조에서는 상위 3개국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A조에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가 속했고 B조에는 체코, 스웨덴, 일본, 덴마크,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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