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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컬링 일본, 첫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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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킴, 10일 오후 9시5분 캐나다와 첫 경기

뉴스1

일본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패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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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컬링 국가대표 여자 4인조 팀 킴(스킵 김은정)이 반드시 잡고 싶은 팀으로 지목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역전패를 했다.

일본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5-8로 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던 스웨덴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일본은 이날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을 상대로 4엔드까지 3-1로 앞섰으나 5엔드에서 1점, 6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7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8엔드에서 3점을 뺏기며 격차가 벌어졌다.

일본은 9엔드에서 상대의 실수로 대량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스킵 후지사와의 마지막 투구가 빗나가면서 1점밖에 따지 못했다. 결국 9엔드 종료 후 3점 뒤진 상황에서 돌을 던졌다.

팀 킴의 두 번째 상대인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은 2021 세계선수권 우승팀 스위스(알리나 파츠)와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미국(스킵 타비사 피터슨)과 덴마크(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도 각각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스킵 알리나 코발레바), 중국(스킵 한위)을 누르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편 팀 킴은 이날 오후 9시5분(한국시간) 캐나다(스킵 제니퍼 존스)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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