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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올림픽 빙판과 작별인사 나누는 '피겨제왕' 하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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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피겨제왕' 하뉴 유즈루가 10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 뒤 빙판을 빠져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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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일본 피겨의 하뉴가 10일 오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4위에 그쳤다. 이날 연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오던 하뉴는 두 손으로 빙판을 만진 뒤 장갑에 묻은 얼음 조각을 바라봤다. 이후 주먹을 쥔 손을 눈 위에 대고 잠시 생각을 한 뒤 키스 앤드 크라이존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하뉴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르는 올림픽 경기장과 작별인사를 나눴고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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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여 고개 숙인 하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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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빙판을 만지는 하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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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가 빙판에 묻은 얼음 조각을 바라보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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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주먹을 쥔 뒤 눈을 감고 생각하는 하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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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쥔 손을 눈에 갖다대며 생각에 잠긴 하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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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가득한 하뉴의 표정.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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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날 커버를 건네 받고 있는 하뉴.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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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하뉴는 "내 전부를 전부 꺼냈다고 하는 게 솔직한 기분이다. 분명히 지난 대회보다 좋은 악셀 점프를 뛰어왔다. '조금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성적이 내 전부일까'란 마음도 든다"고 했다.

올해로 28살인 하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참가 여부 등 미래에 대한 질문엔 "좀 시간을 달라. 생각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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