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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중국에 발목 잡힌 팀 킴, 美·日 제물로 반등 노린다 [오늘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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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팀 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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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개최국 중국에 '충격패'를 당한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4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미국과의 5차전을 치른 뒤 오후 9시 5분 일본과의 6차전을 가진다.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팀 킴은 베이징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

1차전이었던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연달아 제압하며 좋은 기세를 올린 팀 킴은 전날 중국과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5-6으로 경기를 내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자컬링은 10개 국가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펼쳐 1-4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팀 킴은 2승 2패로 현재 10개국 중 6위에 랭크됐다.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특히 이날 상대할 미국(3승 2패)과 일본(3승 1패)은 한국의 4강 진출에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이날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준결승 진출 여부가 어느 정도 가려질 전망이다.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은 중국전 이후 "컬링은 하루 두 경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평소 루틴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숙적'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이라고 특별한 각오는 없다. 최근 맞대결도 해봤기 때문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되살려서 일본을 최대한 흔들어 볼 것"이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13일 열린 봅슬레이 모노봅 1-2차 시기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여자 썰매의 간판 김유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3-4차 시기에 나선다.

오후 9시 5분 시작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는 원윤종이 김진수와, 석영진이 김형근과 각각 팀을 이뤄 세계의 높은 벽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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