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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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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은메달로 장식' 곽윤기 "기대만큼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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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열렸다.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곽윤기가 황대헌과 포옹하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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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곽윤기(33, 고양시청)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은빛 메달로 장식했다.

박장혁(24, 스포츠토토)-곽윤기-이준서(22,한국체대)-황대헌(23,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오후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나서 6분41초69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캐나다, 이탈리아와 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쳤다.

가장 안쪽에서 출발한 박장혁은 1번으로 출발했다. 20바퀴가 남을 때까지 한국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뒤에선 순위 경쟁이 치열했지만, 한국은 1위 자리를 마크했다.

그러던 도중 18바퀴를 남기곤 한국은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중국. 긴장감이 극도에 달했다. 11바퀴를 남기고 중국이 넘어졌다. 한국은 여전히 2위로 1위 캐나다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간격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힘껏 내달렸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캐나다가, 3위는 이탈리아, 4위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5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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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열렸다.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곽윤기와 황대헌이 환호하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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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맏형' 곽윤기는 자신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던 곽윤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이번 베이징 무대서 다시 메달 수확에 나섰다. 그의 목표는 금메달이었다.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어했다.

금메달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곽윤기는 후배들을 이끌며 한국에 12년 만의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선물했다.

경기 후 곽윤기는 방송 인터뷰에서 "마음 같아선 금메달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기대만큼 못다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지만 이내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달려준 후배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이 마음 하나로 탔다. 저희는 4명이서 뛰지만 모든 분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뛰었다. 같이 뛰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주변에 공을 돌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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