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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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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논란' 발리예바, 4위 추락으로 노메달 '사필귀정'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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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로 논란을 빚었던 여자 피겨스케에팅의 카밀리 발리예바(16, 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결국 빈손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총점 141.93점을 얻었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2.16점으로 1위에 올랐지만 프리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종합점수 224.09점으로 최종 순위를 4위로 마감했다.

매일경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발리예바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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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는 이번 대회 최악의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7일 피겨 단체전 금메달 획득 후 금지 약물 적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의 지탄을 받았다.

2022 러시아선수권 우승 당시 받았던 소변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검출되면서 러시아반도핑기구로부터 베이징올림픽 잔여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발리예바가 이에 불복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주면서 논란은 커졌다.

‘피겨여왕’ 김연아(32)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도핑을 위반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는 영문 메시지를 발표하며 발리예바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행히도 발리예바가 시상대에 올라서는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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