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올림픽] 미국 올림픽위원장 "피겨 단체전 메달 보류, 불공평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단체전 2위에도 IOC 성화봉 선물…"미국이 원하던 결과 아냐"

뉴스1

사라 허쉬랜드 미국 올림픽위원회 CEO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사라 허쉬랜드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위원장은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2위를 했음에도 아직 메달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 "불공평한 결과"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쉬랜드 위원장은 18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피겨 팀이 메달을 들고 집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7일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ROC의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피겨 단체전 시상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와 관련해 "도핑 문제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는 선수가 포함된 메달 수여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메달 수여식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에게 위로의 의미를 담아 성화봉을 선물하기도 했다.

허쉬랜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생산적인 만남이지만 미국이 원하던 결과는 아니다"라며 "세계적인 반도핑 시스템은 아직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계속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