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디 앤서’는 19일 “일본에서도 ‘안경 선배’라는 별명으로 화제가 된 한국의 스킵 김은정을 비롯한 ‘팀 킴’ 모두가 스웨덴전 패배 후 믹스트존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김은정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쉽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영미(핍스)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17일 스웨덴과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풀리그 9차전에서 4-8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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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스웨덴을 이겼다면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반면 일본은 한국의 패배로 4강에 진출한 뒤 스위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일본은 올림픽 무대에서 김은정이 이끄는 ‘팀 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풀리그에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이 때문에 한국이 풀리그에서 탈락하자 자국 대표팀 소식 못지않게 비중 있게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김은정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디 앤서’는 “김은정은 중국전을 반드시 이겨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며 “스스로 더 잘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영국과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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