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진두 우자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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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영국이 도핑 규정 위반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9일(한국시각) 도쿄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에 영국 대표로 참가한 치진두 우자의 도핑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6일 400m 계주 결승이 끝난 뒤 채취한 우자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오스타린과 S-23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두 약물 모두 근육 증강제로,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대표팀은 실격 처리됐다. 3위로 들어온 캐나다가 은메달을 물려받고, 4위 중국이 3위로 올라선다. 이 종목 금메달은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앞서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도쿄올림픽 기간 우자의 도핑 위반을 발표하고 그의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이에 우자는 불복했고, CAS의 판결을 기다렸다.
그러나 CAS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세계육상연맹 또한 우자의 징계를 결정할 전망이다.
우자는 성명을 내고 "오랫동안 열심히 훈련해 충분히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동료들이 메달을 잃게 돼 미안하다. 평생 후회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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