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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17일 간의 열전 마치고 폐막…"밀라노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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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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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0일(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세계적인 영화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국가별로 입장했던 개회식과는 달리, 폐회식에서는 각국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기수 차민규를 포함해 36명이 폐회식에 참여했다.

선수단 입장 이후, 올림픽 주요 순간들을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 올림픽 기간 내내 베이징 하늘에 휘날렸던 올림픽기가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게 전달됐다. 이후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소개하는 공연과 영상이 펼쳐졌다.

성화가 서서히 꺼진 뒤 화려한 불꽃놀이가 폐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종합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1-2개, 종합순위 15위 이내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 영국 등 서방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펼쳐졌다. 개회식에 등장한 한복을 두고 문화공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운영상의 문제와 심판 판정 등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쇼트트랙에서 발생한 오심 논란은 국내에서 커다란 반발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파문 등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져 '지구촌의 축제'라는 올림픽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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