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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미접종 조코비치 이탈리아 오픈 참가 놓고 '시끌'|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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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프로 스포츠에도 직접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프로농구는 플레이오프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고, 개막 준비가 한창인 프로야구 역시 확진자가 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프로농구 구단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기자]

어제(22일)가 대표팀 출국 예정일이었습니다.

2023 국제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할 계획이었는데요.

추가 감염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국제연맹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프로농구 리그에선 어제만 새로 1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108명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를 앞당겨 지난 16일부터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달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리그를 강행했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 일정을 축소했고, 취소 경기가 많아지면서 정규리그 종료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얘기인데, 지난달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죠. 이탈리아 오픈에 참가할 수 있는지를 두고 또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기자]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이 조건부로 참가를 허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불씨를 키웠습니다.

대회가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방역패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이나 음식점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무 부처인 보건부에서 반박했습니다.

"방역 규정은 존중받아야 하고 국민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면 안 된다"고 했던 겁니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역시 참가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챔피언십에 출전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앵커]

한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일본 NHK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319명이었는데, 기존 최다인 270명을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사망자 통계는 확진자 추이를 조금씩 늦게 뒤따라가는, 말하자면 후행 지표입니다.

다행히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1만4000여 명 줄어 6만9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9000여 명인데요.

여전히 많은 수치이긴 하지만, 최고치였던 80만여 명에 비하면 1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12월 1일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앵커]

그래도 몇몇 나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주는 추세네요. 우리도 확진자가 확 줄어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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