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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에게 배웠다는 골든글러버, 트레이드 위기→주전 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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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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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3루 유망주 조쉬 영(24)이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이 유력함에 따라 트레이드 후보였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7)가 다시 주전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텍사스에 지명된 우타 3루수 영은 텍사스의 특급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더블A-트리플A를 넘나들며 78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19홈런 61타점 OPS .990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주전 3루수로 빅리그 데뷔가 유력했다.

그러나 마이너 캠프 전 웨이트를 하다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이 파열됐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수술을 받았다. 재활만 6개월이 걸리는 큰 수술.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수술이 필요한 수준의 부상이었다. 힘든 시간이겠지만 그의 성격과 성실함을 보면 잘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위로했다.

AP통신은 ‘영의 부상은 카이너-팔레파가 다시 주전 3루수가 되는 것을 보장한다. 2020년 골드글러브 3루수로 활약한 카이너-팔레파는 지난해 유격수로 옮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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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쉬 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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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카이너-팔레파는 지난해까지 4년간 통산 392경기 타율 2할6푼5리 372안타 16홈런 118타점 OPS .670을 기록 중이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3루수로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는 유격수로 옮겨 1번 타자로 공격 선봉에 섰다.

2018~2020년 3년간 추신수(SSG)와도 함께 뛰었던 카이너-팔레파는 지난해 4월 추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팀 베테랑 선수였던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플레이를 쭉 지켜봤다. 그들을 보며 리드오프는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개인 최다 158경기를 뛰며 타율 2할7푼1리 172안타 8홈런 53타점 20도루 OPS .670을 기록한 카이너-팔레파는 시즌 후 트레이드 후보에 올랐다. 텍사스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코리 시거(10년 3억2500만 달러), 2루수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을 영입하면서 설자리가 줄었다.

영의 빅리그 데뷔까지 임박하면서 카이너-팔레파는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설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3루 유망주 영의 부상으로 다시 주전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2년 만에 3루로 복귀하는 카이너-팔레파가 골드글러버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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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8년 텍사스 시절 추신수(오른쪽)와 카이너-팔레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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