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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STL에서 11년 뛴 36세 베테랑, 추신수 절친 격려→은퇴 대신 현역 연장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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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맷 카펜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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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36)가 조이 보토(38·신시내티)의 격려에 힘입어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카펜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1329경기 타율 2할6푼2리(4403타수 11153안타) 155홈런 576타점 OPS .816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내내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었고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면서 지난 2년 동안에는 김광현과 함께 뛰었다.

지난 시즌 130경기 타율 1할6푼9리(207타수 35안타) 3홈런 21타점 OPS .581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카펜터는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1850만 달러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카펜터는 은퇴 대신 새로운 팀을 찾아나섰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계약 마지막에 다다른 카펜터는 은퇴를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 37세 나이로 좋은 시즌을 보낸 신시내티의 스타 1루수 보토와 이야기를 하면서 현역생활을 계속하기로 다짐했다. 카펜터는 ‘만약 보토가 솔직하게 내가 정점을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면 은퇴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내가 아직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며 그저 길을 잃은 것일 뿐이라고 말해줬다’라고 보토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5년을 뛴 베테랑 스타인 보토는 추신수(SSG)와 단 한 시즌 같이 뛰었지만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지난 시즌에는 129경기 타율 2할6푼6리(448타수 119안타) 36홈런 99타점 OPS .938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펜터는 오프시즌 이전과는 다른 훈련 방법을 수용하고 타격을 다듬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카펜터의 나이와 지난 시즌 성적을 생각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적은 액수의 메이저리그 계약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카펜터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이 어디에 있고 스윙이 어떤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카펜터의 반등 가능성을 조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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