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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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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위 kt, LG 잡고 3연승…허훈 시즌 첫 더블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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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t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2위 수원 kt가 보름여 만에 치른 경기에서 창원 LG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3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kt(27승 14패)는 선두 서울 SK(33승 9패)와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연승이 2경기에서 끊긴 LG는 원주 DB와 공동 6위에서 단독 7위(19승 24패)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리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경기가 연기되고 이후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가 이어진 탓에 이날 kt는 18일, LG는 17일 만에 실전을 치렀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양 팀은 전반에 나란히 야투 성공률 40%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kt 정성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포의 영점을 먼저 맞춘 것은 kt 쪽이었다.

35-3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kt는 허훈의 어시스트에 이은 정성우의 3점, 하윤기의 골밑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허훈이 직접 왼쪽에서 3점을 꽂아 56-46,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LG가 3쿼터 막판 한상혁의 버저비터 등으로 54-61, 7점 차로 따라갔지만, kt는 4쿼터 들어서도 8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경기 종료 2분 40여초에 주전 외국인 캐디 라렌이 5반칙 퇴장당하고, 대신 코트에 나선 마이크 마이어스 역시 1분 10여초에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특히 마이어스는 공을 쳐서 LG 마레이의 안면을 맞히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불필요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LG가 71-81로 뒤진 상황에서 시도한 공격이 잇따라 무위에 그치면서 kt의 승리가 굳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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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훈은 11점 13어시스트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올리며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은 정성우의 활약도 빛났다.

LG 이재도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넣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재도와 공격 부담을 나눠서 질 이관희의 부재가 아쉬웠다.

코로나19 격리에서 최근 해제된 이관희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주 KCC-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져 연기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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