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피해 이재민 위해 성금 전달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울진·삼척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한다.
키움 선수들은 상조회에서 마련한 성금을 오는 14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고, 홍원기 감독과 코치진도 산불피해 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주장 이용규는 "선수들 모두 뉴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접하고 있다.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수들 모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스포츠 선수들이 고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를 하고 있고, 또 교전 중에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듣기도 했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스포츠 선수로서 비보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산불 재해까지 발생해 피해 주민들께서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저희의 작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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