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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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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 거부 子 뺨 때려”…검사 현장서 일어난 일 전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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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지연(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으로 검사를 위해 방문했던 병원에서 접한 현장을 전했다.

    김지연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이제 안 오고 싶고 내일부터는 동네 병원에서도 인정된다니까 오늘이 마지막 검사겠지만, 주말에도 평일에도 밤늦게까지 검사해 주는 병원이 있어서 참 감사했어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며칠째 방문하면서 느낀 거지만 새삼 의료진 여러분들 늘 그 자리에 계신 거 보며 얼마나 힘드실까 다시금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김지연은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으신데…. 아이들 무서워서 울고 도망가도 너무 뭐라 하지 말자구요”라며 “며칠 전에 아이가 검사 거부하니 아빠가 5살 정도 된 아들 뺨을 세차게 때리는 걸 목격했어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금 느긋하게 서로 기다려줄 수 있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모두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 짜증 내지 않기로 해요”라고 당부했다.

    김지연은 자신이 전한 상황에 네티즌들이 우려를 표하자 댓글을 통해 더 자세한 내막을 알렸다. 그는 “아이 땡깡도 장난 아니었긴 한데 아빠가 억세게 더 억압적으로 그러니깐 더 무서워서 점점 상황은 심각해졌다”며 “당황한 건 알겠는데 너무 소리 지르고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고 정말 가서 애부터 달래주고 싶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연은 1997년 제41회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드라마 ‘대왕의 길’, ‘카이스트’, ‘TV소설 인생 화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이세창과 2003년 결혼했으나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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