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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 2위 kt, 삼성 대파하고 4연승…양홍석 3점 5개 쾅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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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 잡고 3위 수성…신인 조은후 '쐐기 득점'

LG 꺾은 한국가스공사는 공동 5위로…니콜슨, 승부처 4쿼터 12점 활약

연합뉴스

슛 던지는 kt 양홍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2위 수원 kt가 양홍석의 3점포를 앞세워 최하위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20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98-83으로 크게 이겼다.

12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부터 4경기째 연속 승리한 2위(32승 15패) kt는 선두(38승 11패) 서울 SK와 격차를 5승으로 좁혔다.

SK가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가운데, 두 팀은 22일 SK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또 삼성 상대 시즌 전적을 6전 전승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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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돌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연패에 빠진 삼성은 그대로 10위(9승 39패)에 머물렀다.

kt는 전반전 캐디 라렌(10점)과 하윤기(6점)의 트윈 타워가 빛을 발한 내곽과 김영환과 양홍석이 3점 2개씩을 꽂은 외곽에서 모두 삼성을 압도했다.

점수 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고, kt는 80-53으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서동철 kt 감독은 허훈과 양홍석을 4쿼터에 내보내지 않고 벤치에서 쉬게 했다.

삼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해 20점 안쪽으로 격차를 좁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홍석이 3점 5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kt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허훈은 8점을 넣고 어시스트를 9개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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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 뒤 수훈 선수 인터뷰 잦은 전성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체육관에서는 홈 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와 3·4위 맞대결에서 88-84로 승리해 3위(28승 18패)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6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 상대 연승이 3경기에서 끊긴 현대모비스는 그대로 4위(29승 21패)에 자리했다.

'슈터' 전성현이 3점 4개를 포함해 26점을 몰아치며 인삼공사 승리에 앞장섰다.

인삼공사 대릴 먼로는 17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올 시즌 KBL에서 나온 4번째 트리플더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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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매조진 조은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승리를 매조진 선수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조은후였다.

4점 차로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안이하게 공을 다루다 스틸을 당하고, 이게 현대모비스 신민석의 득점으로 이어져 86-84,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인삼공사 공격에서 조은후가 과감하게 돌파해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켜 인삼공사의 승리를 굳혔다.

조은후는 이날 14분 23초를 소화하면서 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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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접수한 앤드류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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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관에서는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앤드류 니콜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 상대인 창원 LG를 81-77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6위에서 고양 오리온과 공동 5위(22승 25패)로 올라 서 6강 PO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LG는 원주 DB에 7위(21승 28패) 자리를 내주고 8위(20승 2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잠잠하던 니콜슨의 득점포가 3쿼터 후반부터 가동되면서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니콜슨은 3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3점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올리며 한국가스공사가 62-59로 앞선 채 쿼터를 마치게 했다.

니콜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낙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 연속으로 득점해 홈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64-71, 7점 차까지 뒤지던 LG는 그러나 아셈 마레이의 득점과 이관희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등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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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던지는 김낙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분여에는 이재도가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던져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마레이의 득점으로 LG가 75-73으로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니콜슨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니콜슨은 1분 40여초에 76-75로 한국가스공사가 역전하게 하는 3점을 넣고, 이어진 LG 공격에서 마레이가 시도한 골밑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해냈다.

이어 1분 6초에 3점 라인 한참 뒤에서 시도한 장거리 슛으로 79-75, 4점 차를 만들었다.

니콜슨의 연속 3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차바위와 김낙현이 자유투를 하나씩 놓쳐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니콜슨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12점을 넣는 등 총 15점을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김낙현은 팀에서 가장 많은 16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뿌리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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