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민석(흰색 유니폼)의 슛을 저지하는 인삼공사 오세근(41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7연승 신바람을 냈다.
인삼공사는 22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2-66으로 이겼다.
최근 7연승, 홈 4연승, 삼성 상대 5연승을 모두 이어간 인삼공사는 29승 18패를 기록, 3위를 유지하며 2위 수원 kt(32승 15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29승 21패)와는 1.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삼성은 9승 40패가 됐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은 2018-2019시즌(11승 43패)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에 40패를 당하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40패 팀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 승패가 예상됐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와 제키 카마이클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인삼공사 역시 오마리 스펠맨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릴 먼로가 출전했고, 국내 선수 전력 역시 삼성보다 한 수 위였다.
22일 삼성 전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인삼공사 박지훈(6번) |
전반까지 40-27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에 11점 차를 더 벌리면서 62-38로 3쿼터를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쿼터 한때 78-47, 31점 차까지 벌어졌던 간격은 인삼공사가 주전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인 4쿼터 후반 이후 좁혀져 결국 인삼공사의 16점 차 승리로 끝났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고, 오세근(15점)과 먼로(14점)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2월 12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최근 9경기 연속 한 경기 3점슛 4개 이상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18일 KCC 전부터 33경기 연속 한 경기 3점슛 2개 이상 기록도 이어갔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 SK와 kt의 1, 2위 팀 맞대결은 SK 코칭스태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날 SK가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5일 kt가 인삼공사에 패하면 SK의 1위가 확정되고, 이날 kt가 인삼공사를 꺾을 경우 26일 SK가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 '매직 넘버 1'을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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